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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귀농 실천 가이드 #72] “귀농하면 자연 치유된다?”

귀농과 정신건강: 자연 속에서도 외로울 수 있다 귀농을 결심할 때 많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겠다'는 기대를 품는다. 나 또한 그랬다. 도시의 번잡함과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조용한 시골에서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귀농 준비를 하며 다양한 마을을 답사하고, 예비 귀농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시골 생활이 반드시 마음의 평화를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자연 속에서도 외로울 수 있다시골의 조용함은 처음엔 반갑다. 하지만 그 고요가 '정적'이 되어 마음을 짓누르기도 한다. 이웃과의 거리, 익숙한 관계망의 단절, 반복되는 농사일의 단순성. 이런 요소들이 쌓이면 '생산적인 고립'이 아닌 '정서적 단절'로 이어지기도 한다."자연이 곁에 있는데 왜 외롭..

귀농과 귀촌 2025.07.21

[청년 귀농 실천 가이드 #71] 귀농 정착지 선정과 지원금 함정

지원금 많다고 정착하진 않는다 – 귀농 정착지 선정과 지원금 함정귀농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보이는 키워드는 '지원금'이다. “최대 5억 창업자금 지원!”, “주택 구입비 70% 융자!” 같은 문구는 도시 청년들에게 솔깃하게 다가온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직접 발로 뛰며 조사하고, 실제 사례를 접하고 나서야 알게 됐다. 지원금이 많다고, 그곳이 정착지로 좋은 건 아니라는 것.이번 글에서는 예비 귀농인이 흔히 빠지는 ‘지원금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진짜 정착지를 찾기 위해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하는지 공유해보려 한다. “지원금 많은 곳 = 좋은 곳?”이라는 환상지자체마다 귀농 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지원제도를 내놓는다. 특히 청년 귀농인 대상 사업은 금액도 크고 혜택도 풍성해 보인다. 하지만 막..

귀농과 귀촌 202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