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함께 일하고, 함께 버는 구조 만들기귀농을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혼자 일궈가는 자립형 귀농'을 꿈꾼다. 하지만 내가 준비하는 귀농은 조금 다르다. 나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사는 귀농, 함께 일하고, 함께 버는 귀농을 지향한다.이전 글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이야기 나누고, 작은 기록 프로젝트를 상상했다면, 이번에는 그 관계 위에 어떤 '작은 수익 모델'을 얹을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고민해보려 한다.사실 많은 예비 귀농인들이 경제적 자립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가지고 있다. 농사만으로는 생활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걱정과, 그렇다고 도시에서 하던 일을 완전히 그만두기엔 아쉬운 마음이 교차한다. 나 역시 그런 고민을 했다. 그러던 중 깨달은 것이 있다. 귀농에서의 수익은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마을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