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을 결심한 지 6개월. 농지 조사만 해도 머리가 아팠는데, 이제는 진짜 계약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더 복잡해졌다. 사실 아직 땅을 계약하진 않았다. 하지만, 여러 지역을 둘러보고 부동산과도 상담하면서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멈춘 경험이 몇 번 있다.왜냐고?“싸고 넓은데요”라는 부동산 말만 믿고 계약했으면, 몇 천만 원 날릴 뻔한 상황도 있었기 때문이다. 귀농 선배들이 “농지 계약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라”고 말한 이유를 이제는 진짜 뼈저리게 느낀다.그래서 오늘은 예비 귀농인이 농지 계약을 고려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실전 팁과 주의사항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 1. 농지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할 7가지① 그 땅의 ‘지목’은 전이나 답인가?→ 농지법상 농사는 전(밭), 답(논)에서만 가능하다.→ ‘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