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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귀농 실천 가이드 #42] 농사는 맨몸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 기본 장비와 설비 준비 체크리스트"

기본 장비와 설비 준비 체크리스트귀농을 준비하면서 머릿속에 떠올린 농촌의 이미지는 꽤나 단순했다. 땅이 있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면 작물이 자라고, 수확하면 되는 것. 하지만 농업은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았다. 직접 농사를 짓기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소규모 텃밭과 실습 프로그램, 선배 귀농인의 조언, 교육과 영상 자료를 통해 조금씩 알게 되었다.농사는 결국 ‘설비’와 ‘도구’를 다루는 일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장비를 갖추는 일이, 생각보다 비용도, 시간도, 공부도 많이 든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농기구? 장비? 어떤 게 필요한가요?초기 귀농인을 위한 필수 장비는 생각보다 단출하지 않았다. 특히 나는 노지 채소와 소규모 과채류 재배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다음과 같은 장비들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

귀농과 귀촌 2025.07.10

[청년 귀농 실천 가이드 #41] "예비 귀농인을 위한 진짜 공부 – 무료 온라인 교육부터 현장 실습까지"

귀농을 결심한 뒤, 가장 먼저 부딪힌 건 '정보의 부족'이었다. 블로그, 유튜브, 책은 넘쳐나지만, 정작 내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상태였다. 무엇을 공부해야 하고, 어떤 순서로 준비해야 하며, 무료로 접근 가능한 교육은 어디에 있는지 정리된 정보는 드물었다. 그래서 나는 '예비 귀농인'으로서 직접 체험하고 확인한 학습 루트와 정보들을 이 글에 정리해본다.왜 공부가 먼저인가?귀농이란 단순히 농촌으로 이주하는 일이 아니라, 생업과 삶의 방식이 바뀌는 일이다. 도시에서의 직장 생활과는 완전히 다르다. '농업'이 주업이 되는 것이고, 자영업자 이상의 복합 기술과 판단력이 필요하다. 나는 귀농을 결심하면서 '공부하지 않으면 망하겠다'는 현실적인 위기감부터 느꼈다.그렇다고 대학처럼 정해진 커리큘럼이 ..

귀농과 귀촌 2025.07.10

[청년 귀농 실천 가이드 #40] "어디로 가야 할까? 내가 정착할 마을을 찾기까지의 여정"

귀농을 준비하면서 내가 가장 오래 고민했던 주제는 바로 '어디로 갈 것인가'였다. 귀농을 결심한 건 단지 농사를 짓고 싶어서가 아니라, 삶의 방식 자체를 바꾸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삶이란 결국 '어디서' 살아가는가와 깊이 연결되어 있었다.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가겠다는 마음은 섰지만, 전국에 수백 개의 시골 중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막막했다.처음엔 경기도였지만… 왜 고민이 길어졌는가?귀농을 막 결심했을 때, 나는 경기도 북부 지역을 눈여겨봤다. 가족들과의 거리도 가깝고, 도시 인프라와 농업의 균형이 잡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특히 연천, 가평, 양평 같은 지역은 귀농인도 많고 비교적 접근성도 좋아 보였다.하지만 막상 조사해보니, 현실은 간단치 않았다. 농지 가격이 예상보다 높았고, 청년 귀농인을..

귀농과 귀촌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