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머리로만 생각하다가… 시골 친구네 집에 한 달 살아봤습니다" 귀농을 준비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건,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도 몸으로는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는 점이었다.책상 위에서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결코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농촌에서의 삶'이라는 걸,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그러던 중, "농사를 짓는 청년" 모임을 통해 알게 된 한 친구가 “한 달 정도 시골에서 함께 지내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줬다. 그는 전북 완주에서 실제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고, 마침 농사철을 맞아 도움이 필요하던 참이었다.비공식적인 프로그램이긴 했지만, 친구가 직접 운영 중인 농가에서 지내며 일손을 돕고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도시 밖의 리듬을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