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2

[청년 귀농 실천 가이드 #68] 공동체 기반 수익 모델, 함께!

– 함께 일하고, 함께 버는 구조 만들기귀농을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혼자 일궈가는 자립형 귀농'을 꿈꾼다. 하지만 내가 준비하는 귀농은 조금 다르다. 나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사는 귀농, 함께 일하고, 함께 버는 귀농을 지향한다.이전 글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이야기 나누고, 작은 기록 프로젝트를 상상했다면, 이번에는 그 관계 위에 어떤 '작은 수익 모델'을 얹을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고민해보려 한다.사실 많은 예비 귀농인들이 경제적 자립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가지고 있다. 농사만으로는 생활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걱정과, 그렇다고 도시에서 하던 일을 완전히 그만두기엔 아쉬운 마음이 교차한다. 나 역시 그런 고민을 했다. 그러던 중 깨달은 것이 있다. 귀농에서의 수익은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마을과 함..

귀농과 귀촌 01:18:10

[청년 귀농 실천 가이드 #52] 처음엔 낯설었지만, 이제는 마을의 한 사람으로

귀농 준비 중 마을과 함께한 작지만 큰 첫걸음 - 외지인에서 마을 사람이 되기까지의 여정 처음 이 마을에 왔을 때 나는 말 그대로 ‘외지인’이었다. 얼굴도 낯설고, 말투도 어색하고, 심지어 복장도 마을 사람들과는 달랐다. 농사일을 시작한 것도 아니고, 땅을 산 것도 아닌, 귀농을 ‘준비 중’인 청년이란 사실이 나를 더 애매한 위치에 놓이게 했다. 하지만 지난 몇 주, 마을과 함께한 작고 소박한 경험들이 쌓이며 나는 조금씩 ‘한 사람’으로 스며들어가고 있었다.마을잔치에서 시작된 첫 교류그날은 정말 우연이었다. 마을회관 앞에 걸린 현수막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마을 봄맞이 잔치 – 국수 나눔 & 플리마켓”이라는 글씨. 용기를 내어 친구와 함께 참여했고, 처음엔 어색하게 둘러만 보다가 자연스레 국수 한..

귀농과 귀촌 2025.07.14